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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鄭麟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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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명칭 정인지(鄭麟趾)
카테고리 우리지역인물 > 이야기속인물
 불정면
 자체조사
매체유형 원문
연계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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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내용 및 특징

  • 정인지(1396~1478): 본관은 하동, 자는 덕수(德秀), 호는 학역재(學易齋), 권우(權遇)의 문인으로 세조를 도운 좌익공신, 익대공신, 좌리공신으로 영의정을 지냈다. 무덤이 괴산군 불정면 외령리에 있다

    처녀를 피하여 이사 간 정인지

    학역재(學易齋) 정인지(鄭麟趾)는 젊어서 용모가 매우 아름다웠다. 그러나 집이 가난하여 낮에는 일하고 밤에만 책을 읽는데 하루는 옆집에 사는 부잣집 처녀가 정인지에게 반하여 밤중에 담을 넘어 방으로 들어왔다. 정인지가 정색을 하고 야단을 치니 처녀가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려고 하자 정인지가 부드러운 말로,
    “내일 부모님께 말씀드려 청혼을 하겠다.”
    고 달래니 처녀가 기뻐하여 돌아갔다. 정인지는 그날 밤 다른 곳으로 옮겨 다시는 찾아오지 못하게 하였다.
    <해동기화(海東奇話)>

    젊은이에게 대범한 정인지

    학역재 정인지의 집이 봉상(奉常) 고태정(高台鼎)의 친구 김(金) 아무개의 집과 담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 어느 날 고태정이 친구 집을 찾아가 하인을 불러,
    “너의 주인을 빨리 나오라고 하여라.”
    하니 하인이 말하기를,
    “지금 식사 중이오니 잠시 기다리지요”
    하였다. 그러자 고태정이 큰소리고,
    “네 놈의 주인에게 똥이나 먹으라고 하여라. 어찌 손님이 왔는데 나오지를 않는단 말이냐?”
    하였는데 잠시 한 노인이 나오는데 보니 정인지 대감이었다.
    기겁을 한 고태정이 땅에 엎으려 머리를 땅에 대고,
    “소생은 친구 집인 줄 알고 무례를 범했습니다.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십시오.”
    하니 정인지가 웃으면서
    “땅에 떨어지면 다 형제이다. 누가 너에게 친구가 아니라고 했느냐?”
    하고는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 술상을 마주 놓고 둘이 취하도록 마셨다.
    <해동기화(海東奇話)>

    늙어서 밥 대신 술만 먹은 정인지

    정인지는 늙어서 밥을 먹지 못하면서도 술은 잘 마셨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 까닭을 물으니,
    “늙은이에게 술은 어린 아이에게 젖 같은 것이다. 너도 늙으면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라 하였다, 그런데 정인지의 아들 정숭조(鄭崇祖)가 어른이 되자 아버지를 닮아 술을 잘하였다. 서거정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자네 집안에서는 늙어야 젖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자네는 어찌하여 늙지도 않았는데 벌써 젖을 좋아하나?”
    하니 정승조가 크게 웃었다. <태평한화 골계전(太平閑話 滑稽傳)>

    중국 사신을 능하게 응수한 정인지

    문성공(文成公) 정인지는 타고난 성품이 호탕하고 마음이 활달하였다. 일찍이 술에 취하여 옛 사람을 평론하여 말하기를.
    “만약에 내가 공자(孔子)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면 순순한 안자(顔子)나 독실한 증자(曾子)에 미치지는 못했어도 자유(子游)나 자하(子夏) 같은 사람은 되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경오년에 중국의 한림시강(翰林侍講) 예겸(倪謙)이 사신으로 우리나라에 왔을 때 정인지가 접대를 맡았는데 준비하고 대접하는 일에 어긋남이 없었고 또 틈틈이 역사를 논하고 시를 주고받기를 주저하지 않으니 예검이 정인지를 존경하였다. 어느 날 밤에 예겸이 묻기를.
    “달이 어느 분야에 있소?”
    하니 정인지가,
    “동정(東井)에 있습니다.”
    라 하니 예겸이 탄복하였다. 정인지가 집으로 돌아갈 때 예겸이,
    “밤이 깊은데 어떻게 가겠오?”
    라 물으니 정인지가,
    “이금오(李金吾)가 두렵습니다.”
    라 대답하니 예겸이
    “가는 길에 한옥녀(韓玉女)는 만나지 마시오.”
    하고는 웃으면서 정인지에게
    “천하에 대구를 하지 못하는 것이 없구려.”
    라 하였다. <필원잡기(筆苑雜記)/해동잡록(海東雜錄)>

    소동파의 사주와 비슷한 정인지

    문성공 정인지의 사주는 병자년 신축월 무술일 을묘시이고, 소동파(蘇東坡)의 사주는 병자년 신축월 무오일 을묘시라 서로 비슷하였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은 수명과 문명과 명망이 서로 비슷하였다. 그런 까닭으로 서거정이 정인지의 신도비문에 “행운과 사주가 소동파와 서로 같다”라고 썼는데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비문이란 도덕을 기술하는 것이지 운명을 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익재(益齋) 이제현(李齊賢) 선생이 일찍이 권국재(權菊齋)의 비문을 지으셨는데 거기에 ‘무자(戊子) 기미(己未에) 임(壬)과 기(己)의 녹(祿)이 끼어 서로 상충을 발한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쓴 말인데 그것을 모르고 비웃는다.”
    고 말해준다. <필원잡기(筆苑雜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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